차를 마시는 행위를 '현재에 집중하는 시간'이라고 표현하다고 해요. 일상에서 즐겨찾는 커피가 뭔가 몸을 깨우는 것 같은 느낌이라면, 차는 좀 더 온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주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10월호에서는 핫플레이스 커피전문점들이 가득한 지금, 차의 매력을 인상적으로 표현하며 당당히 핫플레이스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SNS에서 뜨겁지만 차분하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티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진주에는 보자마자 '크다'라는 감상이 떠오르는 로스팅웨어가 있습니다. (주)웨이닝코리아의 플래그십스토어인 이곳에 대한 감상은 블루보틀과 테라로사를 함께 세워놓은 느낌이라는데요. 회색의 카페 건물과 붉은 벽돌로 마감한 오피스&팩토리가 마주하며 초록의 정원과 푸른 하늘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고 합니다. 마치 하나의 수채화처럼 말이죠.

전시와 동시에 진행되는 여러 행사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세미나인데요. 이번 라인업은 이름부터 무척 인상적인 강사분들이 자리를 해주셔서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벡스코에서 인공지능 전시회 ‘AI Korea 2021’에서 전시회 폐기물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카페 라운지를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지역업체와 협업해 제작한 재활용 상품으로 라운지를 구성하는 한편, 각 친환경 제품 등을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누구나 오갈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운영되면서 참가업체와 방문객들의 관심의 대상이 됐다고 합니다.

커피잔의 색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식품조리과학회지에 실린 경희대 조리외식경영학과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커피를 담는 컵의 색에 따라 맛을 다르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실험에는 빨강, 주황, 노랑, 초록, 검정, 흰색 총 6 가지의 컵이 사용됐는데요. 빨간색 컵에 담은 커피가 가장 단맛이 높다는 반응이었고, 주황색 컵에 담으면 쓴맛을 가장 적게 느꼈다고 합니다.

커피박이 생활용품과 화장품으로 재탄생합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9월 12일, 활성탄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도시광부’와 ‘커피박 기반 활성탄 업사이클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는데요. 자회사인 해태htb에서 폐기되는 커피박을 도시광부에 제공하면, 이를 원료로 한 고품질 활성탄을 제조 및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커피박으로 만들어진 고품질 활성탄을 생활용품과 화장품의 원료로 재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난 재택근무, 원격수업으로 인해 아침밥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제한으로 인해 커피, 디저트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모닝 메뉴’ 경쟁에 나선 것인데요. 뉴데일리경제에 따르면, 국내 식품 업계의 아침식사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3조 원 수준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성장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하네요.

베이커리 시장이 날로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대형 유통기업이 마트 내 빵집 브랜드를 입점하는 것에서 나아가 자사 브랜드를 만들기도 하는데요. 최근에는 새벽에 마트에서 구운 빵을 2~3시간 안에 소비자의 문 앞으로 배달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SSG닷컴은 지난달 2일부터 크루아상, 베이글 등 당일 빵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요. SSG닷컴 관계자는 "빵지순례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맛있는 빵을 찾는 현대인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전국 이마트 매장 권역으로 당일 빵 배송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건강이 핫한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글루텐 프리(gluten free)와 로푸드(low food)와 같은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밀가루나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두부면이나 디저트 빵처럼 속이 편하고 칼로리가 낮은 식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인데요. 설탕 대신 저열량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하거나, 밀가루 대신 아몬드 가루와 타피오카를 이용한 베이커리도 인기라고 하네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이 반려동물 토탈 케어 시스템 '펫닥 브이케어 센텀'과 협업해 반려견 맞춤형 프리미엄 디저트 ‘펫 케이크’를 출시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펫 케이크는 반려견과 일상을 공유하는 '펫팸족'들을 위해 개발됐다고 하는데요. 수의사와 함께 각 반려견의 건강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판매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스타벅스가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인 나우(nau)와 협업해서 재활용하여 만들어진 MD 상품 4종과 슬리브를 전국 매장에서 선보였습니다. 

오픈 6개월 이내의 개인카페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번호에서는 배럴 에이지드라는 커피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생두동향을 전달해주고 계시는 김사원 대표님(KBX)의 생두동향 연재글에 포함된 내용인데요. 인공적인 향물질을 직접적으로 첨가하는 것이 아닌, 위스키나 와인, 럼 등의 주류를 보관하던 오크통에 생두를 일정기간 보관하면 통이 머금고 있는 주류의 향이 커피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오크에 담겨있던 술의 종류에 따라 향도 달라지겠죠?

인위적인 무언가를 첨가하면 안된다는 WBC 규정을 언급하며 배럴 에이지드 커피를 커피로 인정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술을, 커피를 혹은 둘 다 좋아하는 분들에게 베럴 에이지드 커피는 분명 매력적인 존재가 될 것 같습니다. 

월간 커피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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