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아카이브가 되다. 프로토콜 로스터스 2022/1/10 월요일 2022년 1월호(240호) / 7번째 카페레터 이번호 카페레터
카페레터가 메일함에 보이지 않아 놀라셨죠? 여러 시도를 하면서 조금 시간이 걸렸어요😌 앞으로는 더 다양한 내용으로, 더 자주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거든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2022 달라지는 것들, 달라져야 할 것들, 달리 봐야 할 것들 팬데믹 상황에서 또 한해를 맞게 됐어요. 감염자와 위중증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었고, 그 바람에 연말연시 대목의 꿈을 물거품이 되어버렸죠. 새해는 물론 그 이후로도 상당기간 코로나와 싸워야 할 거라는 암담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카페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1월호부터 3회에 걸쳐 이 이야기를 다뤄볼 예정이예요. 뾰족한 수나 탈출구가 아닌, 늘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생각해봐야 할 것들이요. 커피로 소통하고 증명하다 2021 골든커피어워드(Golden Coffee Award; GCA)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CRAK(Coffee Roaster’s Alliance Of Korea)과 월간 커피앤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GCA는 올해로 꼭 10회를 맞이했는데요. 어느 때보다도 어렵고 답답한 상황,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한 과정 또한 결코 순탄치 않았지만 그만큼 더 만전을 기해 어느때보다도 더 가치있는 결과를 보여주기 위한 여정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푸드 스타일리스트의 카페 메뉴에 치트키 쓰기 이번호부터는 '스튜디오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김지현 푸드 스타일리스트님의 연재를 만나볼 수 있어요. 이제 골목길 작은 카페에서도 시그니처 메뉴를 만나볼 수 있고, 카페의 컨셉이나 형태, 브랜딩은 그보다 더 다양하죠. 기왕이면 카페와 더 어울리는, 돋보이게 해주는 스타일링이 이제 카페에도 필요한 것은 아닐까요? 앞으로 1년간, 공들여 만든 시그니처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고 공간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합에 대한 푸드스타일리스트님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할 예정이에요. 이달의 새소식 두산로보틱스, 커피로봇으로 400억 투자유치 카페에서 열심히 일하는 로봇팔,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죠? 사람과 함께 일하는 ‘협동로봇' 분야에서 두각으로 보이고 있는 두산로보틱스가 4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어요. 전문가들은 현재 1조원 규모인 국내 협동로봇 시장이 2026년에는 3조원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예측했어요다. 주 분야도 기존의 제조업 중심에서 F&B를 비롯한 의료, 물류 등 전문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했고요. 팝업스토어, 새로운 창구가 되다 최근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자주 보이고 있어요. 특정한 목표를 지니고 제한된 기간 동안만 영업을 하는 임시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건데요. 지난해 12월 19일에는 신세계푸드의 팝업스토어 '신세계분식'이 성황리에 영업을 종료하기도 했고요. 하이트진로가 만든 팝업스토어인 두껍상회는 2020년 8월 첫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팝업스토어를 전개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기도 하고 있어요.
연말 거리두기 강화, 연말 특수 또 다시 실종 작년 12월 18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의 전국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은 4인,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가 됐는데요. 위드 코로나로 연말 특수를 노린 업계는 강한 불만과 우려를 표했고요. 정부는 320만명의 소상공인에게 100만원씩 3조 2000억원의 방역지원금을 신규로 지급하는 등 총 4조30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자영업자들은 하루 6만원 꼴인 지원금은 생색내기일 뿐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마케팅 성지가 된 제주도 최근 식음료 및 유통 업계가 제주도를 배경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롯데푸드가 선보인 돼지바 신제품 2종 중 하나의 이름은 제주도 방언을 활용한 ‘돝-짝대기’. 제주 특산물인 백년초와 땅콩을 활용하여 특징을 부각한 제품으로 오직 제주도 지역에서만 판매해요.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12월 7일부터 제주도 전 지역 23곳의 모든 스타벅스 매장을 일회용컵이 없는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기도 하고요. 이밖에도 여러 브랜드에서 제주도를 무대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을 밝히고 있어요. 공차코리아, 가격 인상 공차코리아가 지난 21일부터 일부 음료 메뉴 가격을 인상했어요. 4년 만에 이루어지는 이번 가격인상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등 매장 운영에 들어가는 직간접적인 비용 상승이 주요 요인이라고 하는데요. 가격이 인상되는 품목은 37개 메뉴 중 밀크티를 비롯한 스무디와 커피류 등 총 21종으로, 청포도 스무디 1종이 300원, 나머지 20종은 200원씩 인상돼요. 그외 16개 품목은 기존 가격 그대로 유지하고요. 굿즈의 새로운 키워드, 친환경 연말연시를 맞아 여러 브랜드에서 기획상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올해에는 이러한 굿즈의 키워드로 친환경이 떠올랐어요. 폐 플라스틱 등 친환경 원료를 이용한 굿즈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인데요. 침체된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과 동시에 친환경적인 성격을 강조함으로써 굿즈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여요.
대표적인 예로 맥도날드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굿즈의 충전재로 매장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컵과 리드 등 일회용품을 이용했고, SPC 파리바게뜨 또한 오늘의집과 협업해서 홈파티용 굿즈로 친환경 부클 러그를 선보였어요. 커피앤티가 주목한 신제품 세웅지씨, 에티오피아 뉴크롭 4종 이벤트 1월에는 세웅지씨에서 에티오피아의 G1급 생두 중 가장 뛰어난 뉴크롭 커피 4종을 행사가격으로 만날 수 있어요. 2021 COE #3위에 입상한 Tade GG Farm의 생두 2종과 게라나아바야 지역의 커피 2종. 세웅에서는 오랜기간 찾아주는 고객들에 대한 감사함으로 새해맞이 행사를 1월 10일부터 약 2주간 진행 할 예정이라고. ⓒSuperkop 전자제품이 없는 에스프레소 메이커, Superkop 수동 레버 시스템인 Superkop은 전통적인 외관을 지녔지만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벽에 장착할 수도 있고요.
일반적인 수동 레버 머신이 단일 스트로크로 물을 커피에 강제로 통과시켰다면, Superkop은 5~6단계로 점차적으로 압력이 증가하는 구조예요. 앞으로 밀어서 고정되는 독창적인 포터필터 디자인도 하나의 특징. ⓒCeado Ceado, E37 Z-Barista 출시 이탈리아 장비 제조업체 Ceado에서 자사 브랜드의 새로운 머신을 출시했습니다. 새로운 그라인더 브랜드인 Life 및 Leon 또한 공개됐어요. Z-Barista는 'SweepOut'이라는 특허 메커니즘이 적용된 최초의 라인업인데요.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로 두 가지 분쇄 설정을 제공하고, 에스프레소에서 프렌치 프레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추출 방식에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Sanremo Coffee Machines 상업용 그라인더, Sanremo X-One 이탈리아 브랜드 산레모 커피 머신에서 이중 호퍼 그라인더인 X-One을 출시했습니다. X-One의 핵심은 수직방향으로 탑재된 98mm 플랫버와 원두를 분쇄하기 전원두의 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요. 내구성을 고려한 강화유리 4.3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되어 각 호퍼의 분쇄 속도와 분쇄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원두 투입량과 버의 속도를 포함하여 최대 12가지 분쇄 설정을 저장하여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빙그레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어흥 에디션’ 출시 임인년 새해를 맞아 빙그레에서 바나나맛우유 ‘어흥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빙그레는 2016년부터 겨울마다 색다른 용기 디자인을 선보이는 마케팅을 해오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임인년인 새해를 맞아 호랑이를 캐릭터화 했습습니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친근한 브랜드로 느낄 수 있도록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전했고요.
연초에는 십이지를 이용한 마케팅을 하는 브랜드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제품을 매해 새로운 컨셉으로 더 친근하게 소개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죠. 꾸준하게 진행하면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이 다음을 기대하게 하는 효과도 있고요.
ⓒ현대그린푸드 북미 비건치즈 ‘데이야’ 현대그린푸드가 캐나다 비건식품 기업인 '데이야'와 국내 판매·유통에 관한 독점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08년 캐나다에서 설립된 비건식품 전문회사 데이야는 식물성 원료만 사용한 치즈,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의 비건 디저트를 선보이는 기업인데요. 대표적인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비건치즈의 재료 또한 식물성 원료로, 실제 치즈의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어요.
비건 식품이 건강, 친환경 키워드와 함께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데요. 다양한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또 해외 브랜드 제품을 국내에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어요. 비건 시장의 성장, 주목할 만 하겠죠?
ⓒ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핑크 캐모마일 릴렉서’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지난해 10월 28일에 출시한 ‘핑크 캐모마일 릴렉서’가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거치면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그냥 큰 정도가 아니라 역대 출시한 음료 중 최단기간인 9일만에 100만 잔이 판매될 정도였어요. 기존 최단기간 100만 잔 판매 음료 또한 2020년에 선보인 '캐모마일 릴렉서'였는데요. 당시 기록은 25일이었요. 여기에 유스베리 티를 추가하고, 리치 함량을 높여 새롭게 출시한 음료로 기록을 갱신한 거에요.
작년 12월 31일까지만 판매한 핑크 캐모마일 릴렉서는 캐모마일 티와 유스베리티, 레몬그라스, 리치, 로즈마리, 레드커런트를 활용한 티베리에이션 음료입니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다음으로 많이 판매됐어요. 화려한 비주얼, 시즌 한정이라는 타이틀이 있었지만 티베리에이션이 이 정도의 반응을 이끌어 낸 점은 분명한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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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마살라차이를 스파이시하게 즐기는 법
, 애플 차이 클라우드 각 메뉴의 이름을 클릭하면 상세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선택한 이유 있는 딜레마 프로토콜 로스터스(Protokoll roasters)는 연희동에서도 비교적 한적한 거리에서도 2층에 위치한 공간에 자리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들어서자마자 엄청 힙한 스타트업 오피스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실제로 자리에 앉아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기도 하고, 노트북을 켜고 일에 열중한 이들도 있었습니다. 테이블에는 심지어 연필과 메모지도 비치가 되어 있었고요. 실제로 프로토콜 로스터스의 김인기 대표는 이 공간이 방문한 손님들과 함께 성장하고, 그 순간들이 기록되고 저장되는 공간이 되길 바랬다고 해요. 그런 의미에서는 평일이고 주말이고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대성공이었지만 로스터리인만큼, 커피를 보고 온 손님들이 헛걸음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프로토콜이 마주한 딜레마 중 하나였지만 스페셜티를 소개하는 것 또한 자신들의 역할 중 하나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커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던 사람들에게도 스페셜티커피가 어떤 매력을 지니고 있는지, 그 가치를 충분히 전달하는 역할 말이죠. 이름부터 공간의 구성, 인테리어, 브랜딩과 커피 맛까지. 모든 것이 인상적이면서 동시에 자연스러웠던 프로토콜 로스터스. 첫번째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보낸 지금은 인테리어로 가장 핫한 카페 중 하나로 유명하지만, 두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때 즈음에는 공간만큼이나 커피로도 유명한 로스터리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던 곳입니다. 갈 때마다, 커피를 마실 때마다 새로운 기억이 저장되는 프로토콜. 오늘을 기록하러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호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뉴스레터의 내용은 어땠나요? 좋았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을 알려주세요! 다음 뉴스레터는 좀 더 인상깊은 내용들로 가득찰 거에요😄 월간 커피앤티 카페레터가 처음이신가요?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해 주세요! 매월 1일에 카페레터를 보내드려요! (무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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