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개성으로 가공한 커피경험 전달하기
2023년 9월 1일 금요일
2023년 9월호(260호) / 27번째 카페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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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 카페레터
- 아메리카노, 롱블랙의 차이는 순서? 비율?
- 탄자니아에서 만드는 고흥유자커피
- 카페, 창업부터 운영까지 우리에게 맡기세요! 컨슈머브릿지
- 2023 카페 트렌드 총결산, 서울커피앤티페어
- 가을 음료의 정석, 다 함께 茶茶茶
- 통영의 새로운 시그니처 돌샘길
- 스페셜티커피문화의 본질을 전하는 '전달자', 아이덴티티커피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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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저녁에는 서늘한 공기가 느껴지는 9월이예요.
금방 만연한 가을을 마주할 수 있을 것만 같아요.
바쁜 일상이 이어지겠지만 잠시라도 스스로에게 '가을방학'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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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아메리카노, 롱블랙의 차이는 순서? 비율?
아메리카노와 롱블랙의 차이, 최근 SNS 등에서 꽤 자주 보이는 논쟁 중 하나인데요. 물과 에스프레소를 넣는 순서부터 비율 등 구분하는 기준에 대해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사실 에스프레소와 물을 섞었다는 사실만 두고 보면 동일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인지, 그 배경도 알아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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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탄자니아에서 고흥유자커피를 만들다
발효커피는 처음 등장한 이후로 쭉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인데요. 원래부터 다양한 요소들에 영향을 받아 개성적인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던 커피의 뉘앙스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주기 때문이죠.
국내 커피인들도 이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이정수 한국발효커피협회 공동회장 겸 브루뱅크 대표는 탄자니아 음베아(Mbeya)지역의 커피농장을 직접 방문, 체리(파치먼트) 상태에서 고흥유자를 인퓨징(infusing)하는 'K발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열대과일의 향미를 더한 커피에 대한 실험도 이루어졌고요. 실제로 생산된 커피를 들여와 국내에서 커핑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그 결과와 반응은 어땠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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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컨슈머브릿지 신재현 공동대표
코케(Koke) 서비스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시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인데요. 개인 커피 소비자들에게는 취향 맞춤형 커피를 추천해주고, 사업자 고객들에게는 카페에서 필요한 원두 납품부터 다양한 부재료, 창업 컨설팅 등까지도 모아볼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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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2023 카페 트렌드 총결산, 2023 커피앤티페어 미리보기
가을을 대표하는 카페 전문 전시회, 서울커피앤티페어(Seoul Coffee&Tea Fair; COFA)가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1층 전시관에서 진행돼요. 특히 올해 진행되는 전시는 코로나,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가라앉아 있던 업계와 소비자들에게 분위기 환기와 더불어 가장 최신의 트렌드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가을에 열리는 만큼 지금의 분위기 전환을 위해 전시 주최 측에서는 일찍부터 다양한 준비와 노력을 해왔다고 전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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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가을 음료의 정석, 다 함께 茶茶茶
차(Tea)는 다양한 종류의 식음료 중에서도 역사가 상당히 오래된 것 중 하나인데요. 최근 눈에 보이는 트렌드 중 하나가 서로 다른 차 종류를 블렌딩 하거나 차를 과일베이스 또는 커피, 우유 등과 블렌딩 하는 티 베리에이션 메뉴예요.
차는 특유의 향은 매력적이지만 커피에 비해 다소 존재감이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이를 블렌딩을 통해 보완하면서 차가 가진 향의 개성은 더 부각시키고 있는 셈이죠. 실제로 차를 전문적으로 하는 프랜차이즈가 증가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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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통영의 시그니처카페 ‘돌샘길’
지난 4월, 통영 봉평동 봉수돌샘길 초입에 새로운 카페가 생겼어요. 카페의 이름인 '돌샘길'은 위치한 곳의 도로명을 그대로 사용한 것인데요. 별나게 굴기보다는 마을을 지키는 파수꾼의 오두막과 정원처럼 존재하자, 오가다 잠시 들러 목을 축이며 쉬었다 가는 쉼터가 되자는 생각이 그 안에 당연지사로 녹아들어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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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와이지, 로봇카페 최초로 리유저블컵 도입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가 이달 3일 오픈한 라운지엑스 여의도 IFC몰점에 리유저블 컵 시스템을 도입했어요. 로봇 카페로는 업계 최초인데요. 바리스타 로봇을 카페에 적용해 고용 및 인건비 부담을 절감한 데 이어, 친환경 ESG도 본격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셈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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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유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대체유 시장 규모는 2021년 6942억 원으로, 4년 전보다 23% 성장했는데요. 실제로 시장의 변화와 확대에 따라 관련 기업들에서 출시하는 신제품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어요. 채식주의자, 유당불내증을 겪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대체유 시장도 더 커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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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희소성을 앞세운 마케팅으로 MZ세대의 소장욕구를 자극하고 있어요. 최근 유통업계에서 SNS에 공유하고 싶은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숏츠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용자를 끌어모으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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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하고 싶은 유니크한 패키지, 굿즈 등을 출시하거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하는 등, 남들과 차별화된 경험이나 희소성에 높은 수요를 가지는 것을 겨냥한 셈이예요. 실제로 이러한 제품들에 대한 반응도 나쁘지 않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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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는 트렌타 사이즈(30oz, 887㎖)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고, SPC 배스킨라빈스는 여름 시즌 한정으로 ‘핑크 리치 리프레셔’를 16oz(473㎖) 사이즈부터 대용량인 31oz(17㎖) 사이즈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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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으로 전환되는 등 여러 영향으로 '홈카페' 열기가 식고 있다고 해요. 시장이 글로벌 기업의 독식에 가까운 구조, 여러 커피 전문점 브랜드가 캡슐 커피 시장에 뛰어들면서 심화된 경쟁도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고요. 또 캡슐커피 한 잔의 가격은 대략 5백 원에서 8백 원 수준으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천 원대 저가커피와 비교했을 때 가성비 면에서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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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웅지씨, Finca Lerida 2023 뉴크랍 13종
파나마 게이샤 유명농장 Finca Lerida의 2023 뉴크랍 13종이 1, 2차에 걸쳐서 입고됐다. Finca Lerida는 파나마 보케테 지역 최초의 농장으로, 해발고도 1500~2100m의 넓은 지역에서 게이샤 뿐만 아니라 파카마라, 카투아이, 내추럴, 워시드, 허니, Yeast F. ASD등 다양한 프로세싱과 커피들이 생산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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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아, 오라이온 나노(Nano) 출시 초읽기
커피 스케일로 익숙한 브랜드인 아카이아에서 새로운 오라이온 시리즈의 라인업인 나노(Nano)를 공개했다. 지난 6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World of Coffee에서 선보인 나노는 도징(Dosing) 머신 라인업으로 아카이아에서 2017년 출시한 오리지널(Original), 미니(Mini) 모델에서 이어지는 세 번째 모델로,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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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홈카페족 위한 온라인 전용 원두 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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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컵, 신제품 2종
과일농축액 브랜드 ‘스위트컵’이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스페셜 블렌디드 진저 베이스로 선보이는 신제품인 ‘찻잎담다 진저허브’는 생강과 레몬, 허브 2종(타임, 로즈마리)을 블렌딩한 베이스로 국내산 생강 착즙액, 이탈리아 레몬 착즙액, 비정제 사탕수수 등으로 만들어졌다. 풍부하고 매력적인 향이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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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마리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 35길 35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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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커피앤티에서는 매월 4곳의 신규카페를 잡지를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
오픈 6개월 이내의 개인카페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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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coffeentea@naver.com👈으로 문의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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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메뉴의 이름을 클릭하면 상세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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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커피문화 본질의 '전달자' - 아이덴티티커피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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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Clear, Essence
"다양한 매장에서 동일한 종류의 커피를 취급하고 있더라도, 그 커피를 아이덴티티커피랩에서 마셨을 때는 누가 마시더라도 ‘이건 아이덴티티 커피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확고한 스타일이 완성될 수 있는 커피를 만들려고 했어요. 커피와 함께 저희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분명하게 전달하고자 한 거죠. 커피 자체에 대해서도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에 대한 설명을 읽었을 때, 그 아이덴티티가 공감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추구하고 있어요."
제조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슬로건으로 Clean, Clear, Essence라는 세 가지 목표를 정하고 브랜드의 방향성을 잡았다. 단순히 브랜드뿐만 아니라 커피 또한 이러한 방향에 맞춰 선보이고 있다. Clean은 맛적인 부분에서는 물론, 맛에 민감하지 않은 이들이라도 깨끗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커피를 추구함을 의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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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다가가는 스페셜티커피 브랜드로의 전환
지금까지의 아이덴티티커피랩과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공간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로스팅과 카페 공간을 완전히 분리했다는 점. 일산에 독립된 로스팅 공장을 마련하면서 서울에는 오롯이 카페의 역할만 하는 공간을 오픈한 것이다. 위치 또한 이전에는 로스팅을 위해 한적하면서도 조용한, 일부러 찾아가야 했던 곳이 우선순위였다면, 이번에는 그들이 먼저 다가가보자는 의도였다.
"상권을 분석하고 새로운 위치를 찾는데만 6개월 정도가 걸렸어요. 이전까지는 매장을 셀프로 인테리어 했는데 이번에는 아이덴티티커피랩이라는 브랜드로서 보여줄 수 있는 무드를 담아내기 위해 신경을 쓰기도 했고요. 이전 매장을 방문해 보셨던 분들이라면 아마 많이 달라진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존의 모습에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비우고 덜어냈다. 대신 스스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 것은 더 잘 표현했다. 아이덴티티커피랩의 선택과 집중이 담긴 공간인 셈이다. 매장을 둘러보면 무채색 계열의 배경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투명하거나 무채색 계열의 소재를 활용하여 매장 자체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보다는 커피 또는 판매하는 제품 그리고 바리스타들에게 이목이 가도록 의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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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와 목적이 분명한, 본질이 담긴 커피
아이덴티티커피랩의 필터 라인업은 4종. 이 구성 또한 내추럴, 워시드, 허니 등 서로 다른 개성의 커피들로 최대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브릴리언트 라인업이나 하이엔드 라인업을 꼭 하나씩 포함시킨다.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커피 1종,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커피 1종 이렇게 총 4가지를 준비한다. 이외에 에스프레소 메뉴는 7종인데 가장 기본적인 구성이다. 논커피도 5종을 준비해두고 있다.
"스페셜티커피라고 해서 꼭 약배전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묵직한 커피가 있으면 가벼운 커피도 있을 수 있고, 과일향이 나는 커피가 있다면 견과류 향이 인상적인 커피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이런 식으로 뭔가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함으로써 커피의 다양성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또 이렇게 즐길 수 있는 재밌는 문화가 있다는 점을 전하고자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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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공감 그리고 만족
스페셜티커피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자주 언급되는 투명성에 대해서도 아이덴티티커피랩은 농장에서 커피를 재배 및 가공하는 과정의 투명성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에서 나아가 본인들이 그 원재료를 가공하는 과정을 전달하는 것 또한 투명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염선영 디렉터는 아이덴티티커피랩에게 스페셜티커피란 무슨 의미인지 묻는 질문에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배제한다면 아이덴티티커피랩을 존재하게 해주는 것 그 자체가 바로 스페셜티커피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인터뷰를 마친 후 돌아보니 이보다 정확한 답변이 또 있을까 싶었다. 자신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수단이자 그렇게나 좋아하는 스페셜티커피를 지속하기 위한 공동체가 바로 아이덴티티커피랩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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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 공간 어디든 카페로 만들어주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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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일상 속 커피앤티를 소개해주세요.
태그해주세요. 매월 3분을 선정해 커피앤티에서 준비한 사은품을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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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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