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_평택에서 만난 필터커피와 브런치🥪
2023/3/1 수요일
2023년 3월호(254호) / 21번째 카페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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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 카페레터
- 하동세계茶엑스포 카운트다운 START!
- 뉴욕에서 증명한 ‘좋은 사람들’의 가치를 알아가다_구테로이테
- “우리 카페는 ‘봄’이 맛있어요”
- 망한 라떼아트 "인공호흡"으로 살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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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경계선, 4월을 기다리며 한 해의 시작을 재정비하는 3월의 시작입니다.
이번 3월호에는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콘텐츠들을 담았어요.
새로운 '커피도시' 도약을 선언한 대구커피협회의 사업계획 발표를 들어볼 수 있어요. 더불어 차를 주제로 한 국제행사가 처음인 2023하동세계차엑스포까지 만나볼 수 있죠. 모두가 힘들어하던 코로나 4단계에 문을 열었던 구테로이테의 성공비결과 따스한 봄에 만나볼 수 있는 9가지 메뉴를 꼽아봤어요.
이번 3월호에 소개하는 커피앤티의 PICK UP카페는 평택에 위치해있어요.🏡
봄이 찾아온다고 특별한 변화가 생기는건 아니지만, 잠시 머무는 일상에 행복감이라도 풍족하길 바라면서 2023년 3월호 커피앤티의 이야기 시작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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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차의 나라 하동에서 5월에 열리는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어요. 차를 주제로 한 국제행사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를 한몸에 받고 있어요. 5월 3일에 개막해 31일간 국내외 총 관람객 135만 유치 목표인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이야기를 미리 만나봐요! 더불어 세계 최초인 '월드 티자이너 챔피언십'이 열리니 바리스타, 티마스터, 티교육자, 연구원, 교육생 등 티 매니아라면 도전해서 장관상, 도지사상, 군수상, 특별상 등 다양한 경험을 해보길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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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2021년 7월에 시작한 브랜드. '구테로이테'는 코로나 4단계가 시작되던 시기에 월세 1천만 원짜리 매장에서 첫 문을 열었어요. 2023년 3월인 지금, 아직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국내에만 매장 4곳을 오픈했어요. 부담스럽지 않은 에스프레소와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창의적인 메뉴들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확장한 브랜드가 뉴욕까지 날아가 팝업스토어를 선보인 이유. 구테로이테 강남구청점에서 서명석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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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미리 봄을 준비할 수 있는 3월에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적절한 시기에요. 이때, 카페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하지만, 직접적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은 단연 메뉴라 할 수 있어요. 재료의 맛과 향을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 베이스 제품을 이용해 나만의 카페 시그니처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죠. 흥국 F&B와 함께 다가온 봄을 느낄 수 있는 메뉴 9가지를 제안합니다. 뻔한 봄 메뉴 말고, 색다른 메뉴로 카페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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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TE ART
망한 라떼아트 "인공호흡"으로 살려보기
바리스타라면 라떼아트의 어려움을 마주해봤을거에요. 내 뜻대로 쉽게 완성되지 않는 라떼아트가 망했을때 무작정 버리고 다시 만든 기억 있지 않나요? 이번 호에서는 망한 라떼아트도 살려줄 수 있는 방법을 공개해요! 라떼아트 챔피언이 알려주는 망한 라떼아트 살리는 법! 그림에 소질이 없더라도 괜찮아요. 라떼아트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는 순간까지, 연습하다보면 라떼아트를 즐기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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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3월_혹은_기회
3월은 일 년 열두 달 중에서도 계절과 계절의 사이를 느낄 수 있는 시기 중 하나입니다. 어떤 시기를 보내고, 다음을 맞이한다는 것은 언제나 미묘한 기분입니다. 뿌듯하고 후련한 마음으로 지난 순간들을 보낼 수 도 있지만, '어어?' 하면서 당황하다가 얼떨결에 새로운 시기를 맞이할 수 도 있죠. 특히 3월은 새해를 맞이해 세워둔 목표들을 어디까지, 얼마나 성실하게 지켜왔는지를 마주 보게 될 수 있는 때이기도 합니다. 꼼꼼하게 자신의 목표를 지켜오고 있다면 더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테고, 흐지부지 흘려보낸 일들만 있다면 이후로도 애매하고 찝찝한 일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죠.
그런 의미에서라도 3월은 남은 1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어떤 성취를 이뤄낼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기입니다. 또 겨울 내내 우리를 괴롭혔던 추위가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다가오는 때이기도 하죠.
이번 호에는 봄을 맞이하는, 목표를 조금 더 선명하게 보기 위한 이야기들을 담았어요. 미리 봄을 만나볼 수 있는 메뉴들부터 해외 진출에 성공한 브랜드의 스토리도 들어봤습니다. 진행된, 진행될 행사 소식도 여럿 담았고요. 산뜻하고 생생한 이야기들을 전하기 위해 고민했어요.
저를 비롯한 여러분의 얼어붙어 있던 생각들이, 한껏 움츠러들어 있던 마음이 이번 호에 준비한 콘텐츠들을 통해 조금 아라도 녹아내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의, 나아가 온 세상의 싸늘한 것들을 몰아내고 바야흐로 봄을 맞이할 수 있기를요.
editor_지우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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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로봇카페 ‘비트(b;eat)’가 국내 1위 아파트 스마트워크 앱 서비스 업체인 아파트너와 업무 제휴 MOU를 체결하고 전국 아파트 커뮤니티 카페 공략을 가속하고 있어요. 비트와 아파트너는 업무 제휴 협약에 따라 전국 100개 이상의 랜드마크 아파트에 비트 입점을 추진하며, 아파트 커뮤니티 선진화에 나서 입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해요. 지성원 대표는 “모바일 주문 앱의 편리성과 인력 관리의 용이성, 그리고 별도의 인테리어가 필요 없는 등의 이점으로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 내 티하우스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어요. 아파트에서 만나보는 '로봇 바리스타'라니 인공지능의 발전이 느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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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이 지하 1층 식품관을 전면 재단장하여 10월에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에요. 식품관을 방문한 고객들은 오마카세 형태 음식을 맛보거나, 미쉐린 셰프들의 음식을 포장해갈 수 있답니다.🍽 새로운 식품관은 미식가들의 탐험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푸드코트 '가스트로 테이블', 국내 미식 트렌드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뉴트럴 존', 리빙 상품과 어울리는 '하이엔드 리빙존'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에 따라 백화점 식품관에서는 기존의 정형화된 메뉴에서 벗어나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셰프의 즉석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라운지가 출시될 예정이며, 메뉴도 꾸준히 업데이트될 예정이라 밝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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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편의점 업계에서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개인컵' 이용 문화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어요. 이를 위해, 일부 편의점은 플라스틱 얼음컵을 종이 재질로 대체하거나, 텀블러를 사용해 커피를 주문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환경 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요. 이마트24와 세븐일레븐 등의 편의점은 이러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해요 자주 가던 편의점에 텀블러라니, 한번 도전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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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의 지구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깊어지고 있어요. 기업체에서 하나둘 시작했던 지구 살리기 프로젝트가 우리의 영역에도 스며들게 된 거예요. 카페에서만 사용하던 텀블러를 이제는 편의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니 가방 속 텀블러는 이제 필수템! 하지만 카페와 뗄레야 뗄 수 없는 빨대도 하나의 문제로 자리잡았어요. 기존의 플라스틱 빨대는 종이 포장재로 이루어졌는데요. 현재 지구를 살리기 위해 사용되는 종이 빨대는 아이러니하게도 비닐 포장재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친환경 제품의 포장재가 플라스틱이나 비닐이라니... 이 현상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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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웅지씨, 케냐 마이크로랏 커피의 상생프로젝트 UMOJA
미국의 3rd wave 커피들이 메인으로 구입하여 손쉽게 접할 수 없는 최상급 마이크로랏 케냐 커피를 “UMOJA”라는 상생의 프로젝트를 통하여 세웅지씨에서 선보여요. “UMOJA”는 함께 한다는 뜻의 스왈리아어에요. 농부들과 구입자들이 상생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다이렉트 트레이딩 프로젝트인 셈이죠. 매년 이UMOJA 를 통하여 케냐 마이크로랏 농장과 새로운 다이렉트 트레이딩을 진행하고자 계획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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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기업이 자사 음료 전문 브랜드 '베버시티(Beverage+City)'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BI를 새롭게 리뉴얼했어요. 이번 리뉴얼을 통해, 베버시티는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로 개선되었으며, 브랜드 고유의 컬러를 살려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는데요. 세미기업은 앞으로도 제품 개발 노하우와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베버시티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고, 소비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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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하이엔드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가 가정용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E4'를 출시했어요. E4는 이탈리안 정통 에스프레소의 진한 마소가 향을 재현하기 위해 최적의 원두량부터 수율, 추출 시간까지 정밀하게 설계된 유라의 차별화된 기술이 집약됐어요! 3단계 추출 농도 조절과 5단계 그라인더 조절 기능으로 취향에 따라 커피 맛을 좌우하는 농도와 원두 분쇄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답니다. 듀얼 추출구로 한 번에 두 잔과 더블샷 추출도 가능하며,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가 있으니 개인의 취향에 적절한 선택이 가능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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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가 국내산 설향 딸기를 활용한 '봄 딸기 라떼'를 비롯해 신규 음료 3종과 푸드 4종을 출시했어요. '봄 딸기 라떼'는 국내산 설향 딸기를 활용한 생 딸기 베이스와 우유를 조합한 음료로, 새로운 맛을 원한다면 코코넛 밀크 또는 오트 밀크를 추가 선택할 수 있답니다. 또한, '라일락 블라썸 티'와 '브라운 슈가 오트 쉐이큰 에스프레소'도 봄 시즌을 맞아 국내에 처음 출시했으니 먹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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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이 되면 찾아오는 카페업계들의 신메뉴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죠! 매년 딸기 시즌에 다양한 신메뉴가 쏟아지니 조금 지겨울 수도 있는데요. 이번 스타벅스에서는 한참 핫한 '설향'딸기를 응용한 신메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되는걸요? 취향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만큼, 우유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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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쿠찌가 봄 시즌을 맞아 '유어 마이 플라워'를 콘셉트로 장미향, 라즈베리, 복숭아 등의 원료를 활용해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색상과 달콤 향긋한 맛을 담은 음료 및 디저트 메뉴를 출시했어요! 장미향과 라즈베리가 어우러진 슬러시 음료 '로제 그라니따'와 스파클링한 '로제 스파클링', 복숭아 젤라또를 더한 '로제&페라 그라니따'와 '복숭아 젤라또' 등 4종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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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추억 음료로 기억되는 '맥콜'이 설탕을 빼고 칼로리를 낮춘 '맥콜 제로'로 다시 태어났어요! 기존 맥콜 소비자들의 열띤 성원과 지속적인 제로 라인 출시 요청을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였다고 해요. 기존 맥콜의 구수한 보리맛과 영양을 유지하면서, 당 섭취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도록 개발했다는 점! 맥콜 제로는 250ml 캔과 1.5L 페트 두 가지로 출시했다고 합니다! 간만에 추억의 맛 느껴보기에 좋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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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열풍 어디까지 가나 했더니 이제 맥콜까지 와버렸네요! 탄산음료부터 설탕, 다양한 빵 과자류까지 뻗어나간 제로업계. 헬시플레저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제로 라인 구매량이 상승했다고 해요. 이대로 쭉 이어진다면 혹시 기존 가당 제품들까지 사라지는건 아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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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226길 23-10 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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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커피앤티에서는 매월 4곳의 신규카페를 잡지를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
오픈 6개월 이내의 개인카페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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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coffeentea@naver.com👈으로 문의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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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메뉴의 이름을 클릭하면 상세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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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서도 시내를 벗어나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뜻밖의 공간에 자리하고 있는 카페를 만나볼 수 있어요. 야외정원을 품고, 산을 배경으로 삼고 있는 이곳이 2020년 12월 11일에 오픈한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인지도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호커스포커스 로스터스.
평택의 로컬 소비자들은 물론 인근 지역과 서울에서도 찾아오는 이들이 있을 정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곳에서 꼭 시켜야 하는 메뉴를 찾아보면 사람들은 커피부터 브런치, 디저트 모두를 꼽아요. 심지어 커피의 종류를 찾아보면 필터 커피만 10여 종이 넘게 판매 중인 이곳. 커피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방문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호커스포커스 로스터스의 이야기를 시작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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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커스포커스 로스터스 김일학 대표의 또 다른 이력은 스트롱홀드 9년 차 영업팀장이라는 점이예요. 지금도 여전히 일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특별한 스토리가 있어요. 김대표의 부모님은 2009년부터 서울 동아일보 로비에서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운영해 왔는데, 당시 그는 군 제대를 앞두고 있었다고 해요. 그때까지만 해도 커피에 관심도 없을뿐더러 잘 먹지도 않았지만 부모님의 권유로 대학교와 카페 일을 병행했는데. 그는 "그때는 서비스업을 경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어요. 이후 29살이 된 그는 대학교를 졸업하게 됐는데, 그의 아버지가 스크랩해 준 기업이 바로 스트롱홀드였다고 해요. 그렇게 커피의 세계로 본격적으로 들어서게 된 후 카페를 할 생각은 하지 못했으나, 부모님 명의의 땅을 개발하여 활용하기로 결정하면서 그의 새로운 도전이 펼쳐진거죠. 우선 로스터기 브랜드에서 일하고 있는 만큼 로스팅은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이외에도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브랜딩을 하며 매장을 준비했다고 해요.
"지금 자리가 원래는 논이었어요. 그래서 아예 건물부터 새롭게 기획을 했고, 인테리어와 구성 관련해서도 디테일하게 요청해서 공간을 설계했죠. 그렇게 탄생한 브랜드가 호커스포커스예요. '수리수리 마수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정형화되지 않고 계속해서 변화를 주고 싶었어요. 그게 커피가 될 수도 있고 공간이 될 수도 있고 계절마다 달라지는 브런치 메뉴나 디저트일 수도 있죠. 이게 사실 말이 안 된다고 볼 수도 있지만 평상시에도 필터 커피를 10종류에서 많으면 20종류의 준비해놓고 있어요. 조금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 처음과 비교했을 때 지금은 그만큼 많은 고객분들이 다양한 커피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실제로 구매도 해주시고 있어요. 원두도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고요. 특히 필터 커피를 많이 찾아주시는데, 하나의 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한 무엇으로 정형화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커피를 선보일 수 있는 것 같고 또 그걸 지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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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커스포커스에는 크게 커피와 키친 2개의 팀이 존재해요. 커피 팀은 로스터와 바리스타로 구분되어 있는데, 강형구 팀장이 전체를 핸들링한다. 로스팅은 주로 김학일 대표가 직접 하고 있다고 해요.
호커스포커스의 또 다른 인기 메뉴들인 브런치와 디저트를 담당하고 있는 키친팀은 친동생이 전반적인 관리를 맡아주고 있는데, 직접 개발한 브런치가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탈 만큼의 실력자라는 사실!😯 여기에 디저트는 일본에서 유학을 한 파티시에가 함께 해주고 있다고 해요. 커피부터 디저트, 브런치까지 모든 메뉴를 내부에서 직접 만들어서 제공하고 있어 온전히 호커스포커스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셈이죠!
관계와 소통 그 가치? 온라인상에서의 호커스포커스 로스터스를 살펴보면 유독 더 친밀한,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SNS 등 온라인에 올라오는 후기나 리뷰 등에도 대부분 답변을 남겨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카페라는 특성상 소통은 단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지만 사실 이를 꾸준하게, 더군다나 모든 피드백에 응답을 할 정도로 관리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랍니다.
"개인적으로 관계를 맺고 소통을 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 배경은 아무래도 스트롱홀드에 오랜 기간 영업을 한 영향이 컸을 것 같아요. 판매했을 때의 기쁨도 있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만남이 있고, 무엇보다 소통하는 과정 자체가 무척 가치 있고 재밌다고 생각해요. 나 혼자 잘 났다고 잘 되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야 좋은 방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잖아요. 그래서 호커스포커스를 방문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과의 소통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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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커스포커스의 이름은 다양한 콜라보 행사에서도 자주 등장해요. 공동구매부터 유튜브 그리고 전시회 등 외부 활동이나 협업 등을 통해서도 대중들과 소통을 꾸준히 해오고 있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오픈하고 이제 2년이 갓 넘은 브랜드임에도 이러한 민첩하고 적극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콜라보라는 개념에서 수익적인 목적보다는 우리를 알릴 수 있고 무엇보다 서로에게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가치가 있다면 웬만하면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또 저는 그러한 온오프라인 행사 등 외적인 프로젝트트 가능성이 생겼을 때 무조건 의견을 묻거든요. 어떤 일이든 강제로 하게 되면 일이 되어버리지만, 본인들이 원하면 스스로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더 열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 과정이나 결과물에 가치를 느낄 수 있다면 가장 바람직하고요. 사실 어떤 형태의 콜라보가 됐든 결국 하고 있던 일에 플러스가 되는 것이니까 부담이 없을 수는 없죠. 그렇게만 생각하면 하지 않는 것이 편해요. 그럼에도 지금보다 더 다양한 고객분들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는 건 무척 가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또 그런 기회들은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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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커스포커스의 맛과 향이 주는 경험
"필터 커피의 경우 현재는 프로세스별로 구분을 해서 20종 정도를 선택지로 제공하고 있어요. 플랫화이트 위에 커피크림을 얹은 호커스포커스 라떼라는 이름의 시그니처 메뉴가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다양한 스페셜티커피를 로스팅부터 추출까지 직접 핸들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필터 커피를 적극 추천하는 편이에요. 개인적으로 필터 커피는 그저 메뉴판에 적어둔다고 해서 알아서 팔리는 메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여기에서도 소통이 먼저 이루어져야 고객분들에게 메뉴의 매력이나 특징이 원활하게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필터 커피의 경우 메뉴판부터 따로 준비되어 있어요. 가능한 직관적으로 다양한 커피에 대한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태블릿이 구비되어 있고, 주문을 하고자 하는 고객이 필터 커피 쪽으로 눈을 돌리면 바리스타가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 취향에 맞는 커피를 찾을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 부담이 없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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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1년 동안은 사실 필터 커피의 판매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는데, 작년부터는 필터 커피와 원두의 판매 비중이 굉장히 많이 올라간 걸 체감하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다크 로스팅은 지양하는 편인데, 비교적 대중적인 맛이라고 할 수 있는 고소하고 단맛의 커피는 물론이고 산뜻한 뉘앙스의 커피들도 다양하게 만나보실 수 있어요."
호커스포커스에서는 산미가 있는 커피를 고객에게 권할 때, 산미는 있지만 레몬처럼 자극적인 산미가 아닌 점 그리고 커피가 지니고 있는 다양한 캐릭터 자체에 초점을 맞춰 더 직관적이고 쉬운 설명이 이루어져요. 이후 고객은 직접 마신 커피에서 설명과 같은 맛과 향을 발견하게 되면서 그 자체가 하나의 즐거운 경험으로 기억으로 새겨지는거죠. 그리고 그런 경험을 한 고객들은 다음 방문 시 그때의 기억을 기준으로 삼아 또 다른 커피를 시도하거나 추천을 받는 등 선순환이 이어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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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텁게 쌓이고 있는 커피 층과 더불어 브런치 메뉴에서는 흔히 에그인헬이라고 불리는 샥슈카가 최근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메뉴에요.
"사계절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계신 메뉴인데, 더 감사드리는 건 삭슈카를 포함한 브런치를 맛있게 드시고 나면 음료와 디저트를 후식의 개념으로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상대적으로 객단가가 높은 편인데 이 또한 고객분들에게 무척 감사하죠. 사실 영업일을 하는 동안에도 그렇고 카페를 준비하게 되면서 정말 많은 카페를 방문했었는데, 메뉴들이 맛의 편차가 심하다거나, 메뉴는 맛있는데 서비스가 별로인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내 카페를 방문한 고객분들에게는 그런 말을 듣지 말자', '애매하게 할 거면 아예 시작하지도 말자'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과감하게 빵 종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해요. 대신 커피, 브런치, 디저트 모두 흠잡을 부분 없이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된 브랜드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그는 "모든 메뉴들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다행히 고객분들이 주시는 피드백을 보면 모두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우리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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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
"온오프라인에서의 성장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2호점을 생각할 때가 올 것 같아요. 일단 지금의 위치보다 더 위쪽으로 올라가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고요. 위치나 시기 등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늦더라도 내년에는 새로운 호커스 포커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요."
그는 이어서 "쇼룸 성격의 매장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서울도 염두에 두고 있는데, 2호점을 서울에 내지 못한다면 3호점은 반드시 서울에 낼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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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커스 포커스에서는 대외적으로 'Coffee first, Think later'라는 문구를 슬로건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커피를 먼저 즐기고 생각은 나중에 하라는 단순한 문구에는 그가 추구하는 방향이 담겨 있죠.
"호커스포커스라는 이름에 담긴 뜻처럼 커피를 통해 일상에 마법과 같은 순간을 만들고 싶어요. 그걸 위해 편안함 속에서 특별함을 전하고자 하는 것이고요. 개인적으로 영업 스타일도 계속 복잡한 정보들을 전달하거나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전달할 수 있는 최고를 보여주고, 판단은 온전히 고객의 몫으로 남기거든요. 이것과 마찬가지로 커피부터 브런치, 디저트 그리고 공간 등 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가장 최고의 상태로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그의 말을 들으며 슬로건에 담겨 있는 의미를 생각해 봤어요. 구태여 장황한 미사여구나 수식어를 앞세우는 것이 아닌, 전달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선보이는 것. 그리고 그 서비스를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편안한 공간. 결국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모여 만들어 낸 그 순간이 편안함 속의 특별함 그 자체였던 셈인거죠. 커피로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마치 마법과 같은 순간을 느낄 수 있는. 그리고 나니 호커스 포커스라는 네이밍이 정말 마법 주문처럼 느껴지는 공간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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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 공간 어디든 카페로 만들어주는 플레이 리스트와 함께 3월을 시작해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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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일상 속 커피앤티를 소개해주세요.
태그해주세요. 매월 3분을 선정해 커피앤티에서 준비한 사은품을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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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뉴스레터의 내용은 어땠나요? 좋았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을 알려주세요!
다음 뉴스레터는 좀 더 인상깊은 내용들로 가득찰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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