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가을 시그니처 메뉴 12선
2022/10/4 화요일
2022년 10월호(249호) / 16번째 카페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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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 카페레터
- 가을을 더 가을답게 맞이하는 방법
- 이창렬의 Roasting Diary_#1_로스팅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
- 로봇 바리스타의 커피맛
- COVER STORY_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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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나는 쌀쌀한 날씨의 10월🍁
이번 10월호에는 가을 무드로 가득 찬 메뉴&공간 12선부터 다양한 커피업계 행사까지☕
가을을 더욱 느껴볼 수 잇는 콘텐츠들로 준비했어요.
여러분의 가을이 우리의 콘텐츠로 조금이라도 더 풍요로워지기를 바라면서, 10월호 뉴스레터 시작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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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여느 계절 못지 않게, 오히려 어느 계절보다도 그 특징이 뚜렷한 계절이 바로 가을 아닐까요? 밤, 고구마부터 무화과나 배, 감 등 특유의 맛과 향, 식감을 지닌 식재료의 맛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인 가을! 단순히 맛과 향, 비주얼로만 소비자들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던 시대에서 나아가 이제는 경험을 제공하는 시대에요. 이런 가을을 보다 가을답게 즐길 수 있는 공간 12곳의 가을 시그니처 메뉴들을 소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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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STING
필자(이창렬)는 빈스토리를 창업해 운영 중에 있어요. 빈스토리는 2008년 노동부 지정 사회적 기업으로 시작된 국내 최초 커피 공동브랜드에요. 로스팅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을 시작으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비법 마이야르 반응', '향미를 결정하는 캐러멜화', '열분해 과정'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진 로스팅 다이어리 연재가 시작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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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ROVEMENT
로봇 바리스타의 커피맛
로봇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려주는 카페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많은 분의 인식이 달라지게 되었어요. 낯설던 로봇 바리스타는 점점 익숙해지고 있죠. 이런 일상이 지속된다면, 훗날 바리스타는 사라지게 될까요? 카페에 로봇팔이 있음으로써 생기는 다양한 변화에 대한 대답과 생각, 로앤엄의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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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INTO AUTUMN
밤낮으로 현저하게 체감되던 일교차도 이제 차츰 낮게, 차게 가라앉는 시기에 소개하는 10월호입니다.
이맘 때는 많은 것들이 변하기 시작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거리에는 얇았던 옷차림 대신 여러 겹을 입은 사람들이 스쳐갈 테고, 초록이었던 공원과 산은 점차 노랗게, 빨갛게 물들어 갈 거예요. 아이스로만 주문하던 커피나 티도 이제 따뜻한 음료도 주문하는 장면이 더 자주 보게 될 거고요.
개성 뚜렷한 계절의 사이, 여름과 겨울의 중간인 가을은 어떻게 보면 그 특색이 조금 희미하고 애매한 경계로 보이기도 합니다만, 실제로는 어떤 계절 못지않게 오히려 어떤 계절보다도 더 풍족함을 느낄 수 있는 계절입니다. 실제로 가을에 제철을 맞이하는 모든 재료들을 보면 어딘지 모르게 더 건강하고 가득 차는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는 그런 경험을 통해 내일을 준비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요.
그래서 이번호에서는 가을을 더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공간과 메뉴들을 퍽 다채롭게 담아봤습니다. 풍족한 곳간을 보며 흐뭇하게 이다음을 준비하는 농부의 마음처럼, 여러분의 가을이 우리의 콘텐츠로 조금이라도 더 풍요로워지기를, 여러분의 내일에 우리가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editor_지우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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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페·패스트푸드점서 사용한 일회용컵 10억개 넘어
주요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에서 한해 소비되는 일회용컵이 최근 5년간 연평균 8억 7천만개, 지난해에는 10억개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매장에 회수되는 일회용컵은 30%채 못 미친다고해요.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카페와 패스트푸드점의 일회용컵 사용량이 더 늘어났는데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시행되는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가맹점이 100개 이상인 프랜차이즈의 매장'서 음료를 일회용컵에 받으려면 음료값과 함께 보증금 300원을 내도록 하고 이후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로 12월 2일 시행될 예정이라고 해요! 환경부는 현재 설정된 보증금액이면 컵 90%가 회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데요. 과연 어떤 결과를 맞이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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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연쇄 가격 인상··· "월급 빼고 다 올랐다"
식품업체들이 연이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어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원-달러 환율 폭등까지 겹치면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는데요. 업계에서는 식품 가격 인상 행렬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농심과 오리온, 팔도, hy, cj 등 다양한 기업들의 제품 가격이 인상되고 있는데,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인상됐고, 운반비와 에너지, 인건비 등도 올라 가격 인상 부담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4분기까지도 식품업계에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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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아니면 안사요··· 치킨 이어 '커피·햄버거'도
외식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를 끌어 모으기 위한 '반값 공세'도 덩달아 치열해지고 있어요. 앞서 대형마트가 프랜차이즈 제품 가격의 절반 수준인 반값 치킨을 선보였다면, 편의점에서는 커피 등 소비자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품목으로 가격 파괴에 나섰답니다! CU 겟커피는 한 잔에 650원으로 커피 전문점 한 잔 가격으로 9잔까지 구매가 가능한 셈이에요. GS25 '찐오리지널비프버거'는 4000원으로 수제 햄버거 전문점 메뉴와도 충분히 견줄만 한 품질이라 강조했어요. 세븐일레븐은 오전 7시부터 11시 사이에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다움'의 행사상품과 세븐카페 아메리카노를 동시에 구매할 경우 커피를 500원에 제공하고 있답니다. 소비자들 지갑의 부담을 덜어주는 '반값'행사들의 연속이라니! 너무 즐거운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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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홈플러스가 내놓은 반값 치킨을 시작으로 '반값 열풍'이 지속되고 있어요. 대형마트의 '반값'전쟁이 지속되면서 닭강정, 탕수육 등의 가격이 내려가고 있어요. 소비자들은 만족스러운 가격에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 또 찾게 된다는 반응이 대부분! 뒤이어 편의점 시장에서는 커피와 햄버거도 반값 이벤트가 길어지고 있어요! 과연 반값 열풍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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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버츄오 '바리스타 크리에이션' 신제품 출시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뛰어난 바리스타들의 전문성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커피 스타일의 '바리스타 크리에이션'을 출시했어요. 버츄오 커피 중 기존의 비앙코 레제로와 비앙코 포르테를 '비앙코 도피오 포 밀크'와 '비앙코 포르테 포 밀크'로 리뉴얼하고, 에스프레소(40ml) 사이즈의 '비앙코 피콜로 포 밀크'와 시그니처(230ml)사이즈의 '초콜릿 퍼지향 커피'까지 신규 출시를 통해 바리스타 크리에이션의 라인을 새롭게 강화했답니다. '바리스타 크리에이션' 론칭을 맞이해 11월 2일까지 특별 프로모션이 진행하니 구매에 관심이 있다면 확인해보는게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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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뎅, 캡슐 커피 브랜드 '레브' 헤이즐넛향 출시
프리미엄 캡슐 커피 브랜드 '레브(REVE)'가 '헤이즐넛향'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어요. 신제품은 구운 헤이즐넛 같은 고소함과 부드러운 바디감이 어우러진 향긋한 헤이즐넛향을 담은 캡슐이에요. 브라질, 과테말라, 케냐 원두 블렌딩으로 고소한 원두커피 풍미에 헤이즐넛향이 더해졌다니 너무 기대되는걸요? 쟈뎅 기업부설연구소의 오랜 테스트를 통해 헤이즐넛향과 가장 잘 어울리는 원두를 선정하여 최적의 배합비로 블렌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헤이즐넛향이 특징이에요. 신제품은 쟈뎅 공식 온라인몰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가 가능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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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 에스프레소 더블샷 신메뉴 2종 출시
빽다방이 가을을 맞아 원두 본연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에스프레소 콤프레또'와 '아포카토'를 출시해요! 빽다방은 '혼커(혼자 커피)'의 문화가 각광받음에 따라 원두 본연의 맛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에스프레소 신메뉴를 선보였답니다. 이번 신메뉴 2종은 진한 풍미의 밸런스 좋은 빽다방의 시그니처 블렌딩 원두로 만들어진 에스프레소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인 메뉴로 쌉싸름한 맛 때문에 평소 에스프레소를 즐기기 어려웠던 고객분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도록 단맛이 더해져 최적의 맛 밸런스가 구현됐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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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열풍 열차에 아직 탑승하지 못했다면? 지금이 바로 마지막 기회! 빽다방의 에스프레소 콤프레또는 처음 입문하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편안하게 마셔볼 수 있도록 단맛이 더해졌다고 해요. 에스프레소를 도전해보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쉽게 만나볼 수 있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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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인스퓨어 스팀 100 끓인물 정수기' 출시
쿠쿠홈시스는 얇은 두께와 편의성을 높인 '인스퓨어 스팀 100 끓인물 정수기'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어요. 이 제품은 외부로 노출돼 세균으로 오염되기 쉬운 코크안과 밖을 스팀으로 삶듯이 살균한답니다. '인앤아웃 자동 살균 시스템'으로 물이 통하는 모든 관로를 버튼 하나만 눌러 살균이 가능하다는 점과 더불어 출수량을 9단계로 선택할 수 있는 터치슬라이드로 이루어져 있어요! '인스퓨어 스팀 100 끓인 물 정수기'는 그레이스 화이트, 그레이스 핑크 2종으로 출시되었으며 출고가는 225만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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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도 하나의 인테리어라 불리는 요즘, 하나부터 열까지 예쁜 디자인을 갖춘 주방가전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요! 특히나 정수기 시장의 디자인들이 더욱 치열한 느낌이에요. 디자인이 예쁜 만큼 가격도 전체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편인데요. 여러분들은 정수기 가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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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상하목장과 손잡고 '우유 레이어 케이크'출시
신세계푸드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더 메나쥬리'가 '상하목장'과 손잡고 '우유 레이어 케이크'를 출시했어요. 상하목장의 프리미엄 우유로 만든 100% 동물성 크림을 부드러운 시트 사이에 겹겹이 쌓아 올려 촉촉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이라는 케이크!🍰 특히 상하목장의 유기농 우유와 매일유업의 휘핑 크림을 활용해 만들어 크리이 주는 우유 본연의 달콤함과 진한 풍미가 살아있다고 해요. 카카오 선물하기, G마켓,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출시하고 2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고 하니 기대감이 더욱 높아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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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커피앤티에서는 매월 4곳의 신규카페를 잡지를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
오픈 6개월 이내의 개인카페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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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coffeentea@naver.com👈으로 문의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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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메뉴의 이름을 클릭하면 상세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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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소문과 SNS 모든 곳에서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궤도(櫃道) 커피 로스터스
처음 본 사람이라면 순간 여기가 카페가 맞는지 의구심을 가질 정도로 인상적인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어요. 실제로 이곳을 방문한 이들은 첫인상만큼이나 개성적인 콘텐츠로 가득한 공간, 브랜드에 매료되어 나온다는 점!
이렇듯 가장 핫한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는 궤도 커피 로스터스 서촌의 슬로건은 ‘사랑과 평화’. 다소 생뚱맞은 슬로건에 놀랄 수 있지만 궤도에 대해 조금만 찾아보면 이들이 이에 대해 얼마나 진심인지, 실제로 커피와 공간을 통한 교류, 화합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점까지 알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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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櫃道)는 채시후 대표님이 작년 7월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공간을 선보인, 이제 막 1년 하고 3개월이 지나고 있는 브랜드이자 공간이에요. 1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은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브랜드가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쌓으며 영향력을 가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궤도가 이 기간 동안 쌓아 올린 영향력은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는, 오히려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18살부터 바리스타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2019년에 안양에서 '무드 아쿠아리움'이라는 공간을 창업했죠. 현재는 양도양수로 다른 대표님이 운영을 하시고 있습니다."
"궤도는 단순하고 명료한 브랜드 이름으로써, '지속 가능함'에 대한 저의 생각을 담고자 했습니다. 환경 문제를 떠나 브랜드 자체, 그러니까 하나의 개인 카페에서 브랜드가 되기까지, 안양에서 2~3년 동안 장사하면서 브랜딩을 공부하며 깨달은 많은 것들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했죠. 그 핵심에는 브랜드로서 자리매김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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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후 대표가 첫 번째 창업 이후 준비기간을 거쳐 세상에 보인 브랜드 공간이 바로 궤도에요. 서촌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공간은 오픈과 동시에 특유의 독특한 무드와 인테리어, 깔끔한 메뉴의 구성으로 순식간에 관심의 대상에 올랐어요. 이후 올해 6월에는 연남 쇼룸이, 8월에는 연희점을 오픈하며 더 다양하고 더 깊게 사람들과 만나고 있어요.
궤도에서 발견할 수 있는 여러 재미있는 요소 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 중 하나는 매장마다 마주할 수 있는 슬로건. 첫 매장인 서촌의 슬로건인 ‘사랑과 평화를 시작으로, 연남은 ‘이상과 현실’, 연희는 ‘질서와 무질서’라는 슬로건을 통해 운영되고 있어요.
“사랑과 평화라는 것은 궤도 서촌에 국한된 슬로건임에도, 게스트빈과 게스트 바리스타 등을 통한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 예비창업자들에게 채시후 개인으로서 도움을 주는 일들을 합니다. ‘내일의 창업’이라는 창업 관련 플랫폼 스타트업의 총괄 디렉터를 겸임하면서 창업에 대한 막연한 꿈과 희망을 실현시키는 것들을 도와드리고 있기도 합니다.”
카페 공간을 표현하는 문구로는 낯선 표현이지만, 실제로 공간을 찾아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며 슬로건에 대한 스토리를 읽고 나면 그 의미를 어렴풋이나마 공감할 수 있는데요. 자칫 모호하고 난해할 수 있는 표현을 오히려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새로운 문화로 느껴지게 만든 것은 공간에 녹여낸 치밀하고 정교한 브랜딩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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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간인 궤도 서촌을 시작으로, 궤도 연남 쇼룸은 그 자체가 하나의 큰 바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어요. 커피를 내려주는 바리스타와 이를 경험하는 고객이 서로를 마주 본 상태로 커피를 매개로 공감하고, 교류하는 공간이랍니다. 반면 연희는 독립예술영화관 라이카시네마와 함께 하나의 건물에서 색다른 경험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탄생한 공간이에요. 분명 같은 ‘결’을 가지고 있는 공간이지만 각각의 공간이 띠는 개성은 무척이나 뚜렷하다보니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져요.
“메뉴에도 차이가 있어요. 서촌에서는 드링크로 망종, 백산을 만나볼 수 있는 반면, 연남에서는 스페셜티커피와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고, 연희에서는 인절미 콘파냐, 레몬 바질 소르베 등 한국적 요소를 담은 메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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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이름에서 가져온 '궤'와 '도'라는 이름의 블렌딩부터 다채로운 맛을 향을 즐길 수 있는 스페셜티커피 등 계속해서 새로워지는 라인업으로 브루잉 또한 경험할 수 있어요. 또한 직접 블렌딩한 찻잎을 냉침한 후, 크림을 얹어 다양한 식감까지 느낄 수 있는 이탈(離脫)이라는 이름의 메뉴와 망종(芒種), 청명(淸明) 등 지금까지 대중적으로 자리 잡은 형태가 아닌, 새롭게 해석한 익스클루시브 드링크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해요! 라인업과 메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메뉴에게 자리를 내주기도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통해 지속적으로 선보여지는 이색적인 메뉴들은 궤도에 처음 온 이들에게도, 오픈한 이후 꾸준히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도 혹은 궤도를 처음 본 이들에게도 기대를 심어주기에 충분한 요소 그 자체겠죠?
“'개발을 해야겠다!’라고 해서 개발을 하는 것이 아니고, 일상 속의 모든 것으로부터 영감을 받고 레퍼런스 디깅을 많이 합니다. 그러면서도 오리지널리티, 그러니까 독창성을 꼭 부여하고자 비주얼과 맛, 텍스처(식감) 등을 많이 고려하고, 그와 동시에 각 매장들과의 비주얼라이징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제일 중요한 건 남들이 하지 않는 걸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네요.”
생두 선정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특별하거나 특이하거나 비싸거나 등등의 이유를 떠나, 기호식품인 커피 그 자체 본질에 가장 집중을 많이 한다고 해요. 비싼 콩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훌륭한 맛을 낼 수 있고, 비싼 콩 또한 그 값어치 이상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그냥 저희가 잘 볶고 잘 내릴 수 있는 콩들을 선정하는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샘플링과 QC가 수반되지만, 그건 당연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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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는 철저하게 세운 브랜딩과 매장별 슬로건을 중심으로, 그가 경험하는 모든 영감들을 재료로 삼아 메뉴를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에 독창성과 매장들과의 비주얼적인 요소에 대한 고려까지 더해진다면 그야말로 궤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개성적인 메뉴들이 되는 것이죠. 반면 커피에 대해서는 그 자체로 이미 가치가 충분하기에 이를 가장 온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커피들을 선보이고 있어요.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되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고심. 궤도가 적절한 밸런스로 이루어져 있다는 인상을 받은 것에는 이러한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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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방문하는 방법 이외에 궤도의 소식을 가장 자주 그리고 밀접하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은 SNS에요. 메뉴 라인업의 변동이나 새로운 메뉴의 출시와 종료, 게스트 행사 등에 대한 소식을 확인할 수 있고, 단순히 공지사항을 넘어 각 매장별 특유의 무드와 메뉴의 텍스처 등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답니다.
“브랜드 자체가 가지는 톤앤매너를 해치지 않으려 많이 노력하고, 글도 꽤나 공들여 씁니다. 주 4회 업로드는 정말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하려고 많이 노력을 합니다.”
인테리어부터 메뉴까지, 궤도에서만 그리고 다시 서촌과 연남, 연희 각각의 공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존재하는 셈이죠. 소비자들은 '궤도'라는 하나의 심플한 컨셉 안에서 같지만 다른, 더 다채로운 경험을 공간을 달리 찾을 때마다 마주할 수 있어요.
카페를 찾는 소비자들이 더 이상 음료만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공간 자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요소들이 중요해진 시대인 만큼 카페를 방문한 고객뿐만 아니라 브랜드가 노출되는 모든 채널에서 공간, 브랜드의 무드를 가능한 실제와 가깝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봐야해요. 채시후 대표는 이에 대해 “인테리어에서부터 커피, 호스피탈리티, 디저트, 음악, 사진, 글 소비자가 접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신경과 노력을 기울입니다.”라고 말했어요.
Quote “미래에 있을 일들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현재에 최선을 다 할 뿐입니다.”
궤도에서 올라오는 게시물의 마지막에는 ‘WE PERSISTENTLY CHALLENGE OURSELVES, WE LOVE.’라는 문장이 따라붙고는 하는데요. 그의 마지막 답변처럼 미래에 있을 일은 알 수 없죠. 그러나 궤도의 시작과 행보를 보고 있자면 작게나마 응원을 하게 된답니다. 그들이 그려 나가고 있는 사랑과 평화가 멀지 않은 날에 이루어지길, 궤도라는 이름의 새로운 문화가 정착되어 퍼질 수 있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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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 공간 어디든 카페로 만들어주는 플레이 리스트와 함께 10월을 시작해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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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일상 속 커피앤티를 소개해주세요.
태그해주세요. 매월 3분을 선정해 커피앤티에서 준비한 사은품을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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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뉴스레터의 내용은 어땠나요? 좋았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을 알려주세요!
다음 뉴스레터는 좀 더 인상깊은 내용들로 가득찰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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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커피앤티 카페레터가 처음이신가요?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해 주세요! 매월 첫 출근 날에 카페레터를 보내드려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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